前 키움 소속 외인 브리검, 현역 은퇴 결정…"야구는 내 인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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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였던 제이크 브리검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브리검은 1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야구는 내 인생이었다"고 말하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브리검은 출산을 앞둔 아내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키움과 상의를 통해 가정사 문제로 잔여일정 소화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뒤 2021년 9월 임의탈퇴 처리되어 KBO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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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였던 제이크 브리검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브리검은 1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야구는 내 인생이었다"고 말하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18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야구는 또 남자, 남편, 아빠 그리고 친구로서의 나를 형성해 줬다"고 전했다.
이어 "챔피언십 우승의 기쁨부터 나의 결심을 시험했던 투쟁까지, 매 순간이 내 마음에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남겼다"며 "전 세계적으로 나의 수많은 팀원의 격려는 모든 것을 의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를 믿어준 팀들에 영원한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팬들의 열정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줬다. 팬들의 응원은 내 가족과 나를 축복해줬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을 풍요롭게 해줬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브리검은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야구를 하면서 느낀 모든 계절과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야구는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 영원히 감사할 따름"이라며 글을 마쳤다.
브리검은 지난 2017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KBO 데뷔 첫 해 10승 6패 평균 자책점 4.38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2018시즌에는 199이닝을 던지며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2019시즌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마크하며 팀의 에이스이자 KBO리그 3년 연속 10승을 올렸다. 2020시즌에도 9승 5패 3.62로 호성적을 올렸고, 2021시즌엔 대만 리그 웨이취안 드래곤즈로 이적했다가 다시 키움으로 돌아와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리그 최상위권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브리검은 출산을 앞둔 아내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키움과 상의를 통해 가정사 문제로 잔여일정 소화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뒤 2021년 9월 임의탈퇴 처리되어 KBO 생활을 마무리했다.
브리검은 KBO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14경기에 출전해 669.1이닝 50승 26패 평균자책점 3.63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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