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효범 감독이 비 시즌을 통해 구축하고 싶은 것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삼성이 비 시즌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실시, 차기 시즌을 위한 연습 '버전2'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는 진짜 좋다. 환경도 그렇다. 하지만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책임감과 같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선수단을 이원화하기 전에 알았으면 한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이원화하려 한다. 문화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려 한다. 자율 속에 책임감을 늘 갖고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삼성이 비 시즌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실시, 차기 시즌을 위한 연습 ‘버전2’에 돌입했다.
16일 용인 STC 연습체육관에서 동국대를 불러들여 앞선 상무 전에 이은 두 번째 실전을 지나쳤다.
1쿼터 18-24로 밀렸던 삼성은 2쿼터 경기에 대등함을 부여했고, 후반전 압박과 체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79-56으로 승리했다.
이원석이 3점슛 한 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활약했고, 최성모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더해 15점(3점슛 두 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강렬한 숫자를 남겼다. 차민석이 12점 5리바운드, 조준휘가 11점으로 뒤를 받친 결과였다.
게임 후 만난 김효범(40) 감독은 만족보다는 아쉬운 멘트를 먼저 전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는 진짜 좋다. 환경도 그렇다. 하지만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책임감과 같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선수단을 이원화하기 전에 알았으면 한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이원화하려 한다. 문화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려 한다. 자율 속에 책임감을 늘 갖고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또, 형식적으로 연습을 하는 경향도 있다. 연습도 완벽해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용도 할 수 있다. 그래야 스쿼드에 포함 시킬 수 있다. 사실, 다른 일도 마찬가지다. 농구 뿐 아니다. 프로 의식을 만드는 과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 강조 포인트 중 하나다.”라며 팀 체질 개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전해 주었다.
어떤 팀이든, 하위 팀이 성적을 내려면 문화나 철학이 필요하다. 상위권 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수 년간 하위권에 머문 삼성에게 김 감독이 가장 먼저 변화를 주려는 건 문화 혹은 철학이었다.
다음은 이날 맹활약한 이원석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원석은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남겼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만들었고, 한층 올라선 집중력과 침착함으로 경기를 관통했다.
김 감독은 “원석이는 여유가 좀 생겼다. 좋아진 부분이 있다. 성모가 리듬을 찾으면서 원석이도 좋아졌다. 오늘 경기는 그게 고무적이다. 자신의 리듬대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역할을 간소화시켰다. 어렵게 만들지 않았다. 역할에 대한 책임을 더 강조한다. 떨어져 있는 선수들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것도 되지 않으면 1군에서 뛸 수 없다. 구탕도 세부적인 것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 출전 시간을 끌어 올리기 위해 몸도 더 만들어야 한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베테랑과 신진급들과 간극을 줄이고 있다. 그게 이번 시즌 경기력 핵심 중 하나다. 자신의 현재를 잘 인식해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