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효범 감독이 비 시즌을 통해 구축하고 싶은 것들

김우석 2024. 8.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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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비 시즌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실시, 차기 시즌을 위한 연습 '버전2'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는 진짜 좋다. 환경도 그렇다. 하지만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책임감과 같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선수단을 이원화하기 전에 알았으면 한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이원화하려 한다. 문화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려 한다. 자율 속에 책임감을 늘 갖고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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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비 시즌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실시, 차기 시즌을 위한 연습 ‘버전2’에 돌입했다.

16일 용인 STC 연습체육관에서 동국대를 불러들여 앞선 상무 전에 이은 두 번째 실전을 지나쳤다.

1쿼터 18-24로 밀렸던 삼성은 2쿼터 경기에 대등함을 부여했고, 후반전 압박과 체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79-56으로 승리했다.

이원석이 3점슛 한 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활약했고, 최성모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더해 15점(3점슛 두 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강렬한 숫자를 남겼다. 차민석이 12점 5리바운드, 조준휘가 11점으로 뒤를 받친 결과였다.

게임 후 만난 김효범(40) 감독은 만족보다는 아쉬운 멘트를 먼저 전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는 진짜 좋다. 환경도 그렇다. 하지만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책임감과 같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선수단을 이원화하기 전에 알았으면 한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이원화하려 한다. 문화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려 한다. 자율 속에 책임감을 늘 갖고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또, 형식적으로 연습을 하는 경향도 있다. 연습도 완벽해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용도 할 수 있다. 그래야 스쿼드에 포함 시킬 수 있다. 사실, 다른 일도 마찬가지다. 농구 뿐 아니다. 프로 의식을 만드는 과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 강조 포인트 중 하나다.”라며 팀 체질 개선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전해 주었다.

어떤 팀이든, 하위 팀이 성적을 내려면 문화나 철학이 필요하다. 상위권 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수 년간 하위권에 머문 삼성에게 김 감독이 가장 먼저 변화를 주려는 건 문화 혹은 철학이었다.  

또, 김 감독은 “기술적으로 플레이 하나 하나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 정현이나 대성이는 철저한 계산 속에 느긋함이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아직 그럴 수 없다. 특히, 빅맨들이 더욱 아쉽다.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 입지가 더 좁아진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민석이는 메이드, 캐치, 리바운드 하는 것에 더 상수가 되어야 한다. 연봉을 많이 받는 이유다.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성원이는 슛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성원이에게 3점이 상수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맹활약한 이원석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원석은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남겼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만들었고, 한층 올라선 집중력과 침착함으로 경기를 관통했다.

김 감독은 “원석이는 여유가 좀 생겼다. 좋아진 부분이 있다. 성모가 리듬을 찾으면서 원석이도 좋아졌다. 오늘 경기는 그게 고무적이다. 자신의 리듬대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역할을 간소화시켰다. 어렵게 만들지 않았다. 역할에 대한 책임을 더 강조한다. 떨어져 있는 선수들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것도 되지 않으면 1군에서 뛸 수 없다. 구탕도 세부적인 것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 출전 시간을 끌어 올리기 위해 몸도 더 만들어야 한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베테랑과 신진급들과 간극을 줄이고 있다. 그게 이번 시즌 경기력 핵심 중 하나다. 자신의 현재를 잘 인식해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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