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지막 경선지 서울서 '구대명'…최고위원 김민석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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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마지막 순회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을 재확인했다.
'명(이재명)팔이 척결론'을 내세운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6위로 급락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지역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해당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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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최고위원 선두 정봉주, 6위로 밀려나…누적은 3위
(서울=뉴스1) 김경민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마지막 순회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을 재확인했다.
또한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는 내리 선두를 달리며 1위를 굳건히 했다. '명(이재명)팔이 척결론'을 내세운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6위로 급락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지역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해당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는 7만 1797표(92.43%)를 득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4871표(6.27%), 김지수 후보는 1012표(1.30%)에 그쳤다.
이날까지 이 후보의 누적 득표수는 33만 5000표(89.90%)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수는 3만 2369표(8.69%), 김지수 후보는 5283표(1.42%)로 집계됐다.
확대명 기조를 보인 당대표 경선과 달리 최고위원 경선은 요동치는 모양새다. 수석최고위원을 노리는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는 3만 2441표(20.88%)로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전현희 후보는 2만 7032표(17.40%)로 2위에 등극했다.
김병주 후보는 2만 3832표(15.34%)로 3위, 한준호 후보는 2만 2146표(14.25%)로 4위, 이언주 후보는 1만 6942표(10.90%)로 5위에 올랐다.
한때 '원외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는 이번 서울 지역에선 6위로 급락했다. 정 후보가 지역 순회경선에서 낙선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 7위는 민형배 후보 1만 1619표(8.61%), 8위는 강선우 후보로 7969표(5.13%)였다.
최고위원 재외국민·지역별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가 14만 514표(18.63%)로 1위였다. 2위는 김병주 후보 10만 7878표(14.30%), 3위는 정봉주 후보 10만 6899표(14.17%), 4위는 한준호 후보 10만 3974표(13.78%), 5위는 전현희 후보 9만 6193표(12.75%)였다.
그 뒤를 이어 이언주 후보 8만 6198표(11.43%), 민형배 후보 7만 4649표(9.90%), 강선우 후보 3만 8095표(5.05%) 순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 선거에 개입해서 열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쟁을 하다보면 오해도 발생하고 섭섭한 마음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끝나면 다 합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별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당대표 선거인 수는 122만 159명으로 현재까지 37만 2652명이 참여해 투표 참여율은 30.54%로 집계됐다. 지역순회 경선은 이날로 종료됐으며,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은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합산해 결정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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