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포의 더블헤더가 다시 온다···KBO 잔여 일정 발표

김은진 기자 2024. 8. 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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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잔여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미편성 50경기와 우천순연 등 재편성이 필요한 52경기까지 총 102경기 일정을 9월 28일까지로 편성했다.

재편성된 이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8월 17~29일 사이 우천 등으로 경기가 또 취소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된다.

그러나 예비일이 없을 때는 더블헤더 가능성이 생긴다. 9월1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는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동일 대진이 없는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8월30일 이후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되고, 예비일이 없을 때는 다음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날경기가 동일 대진이면 바로 더블헤더를 치르고,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두번째 날 더블헤더-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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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에는 더블헤더 편성이 가능하더라도 월요일(2·9·16·23일)에는 더블헤더를 실시하지 않는다.

더블헤더 1차전은 평일 오후 3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에 시작되고 2차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 시간에 거행된다. 단, 1차전이 평일 기준 오후 5시 5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오후 4시 20분 이후에 종료되면 종료 최소 4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

복수의 예비일이 편성돼 있는 경기가 취소되면 취소된 경기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일에 우선 편성된다. 예비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KBO는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탈락 팀끼리의 경기이거나 포스트시즌 진출팀이라도 해당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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