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등번호 공개…지난시즌 EPL 19골, 토트넘에서 19번 배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수 솔랑케가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토트넘은 16일(현지시간) 솔랑케의 새 등번호를 공개했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해 영입한 솔랑케는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에서 19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토트넘이 65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한 솔랑케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13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우려되는 11명을 선정해 소개하면서 토트넘 공격수 솔랑케를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솔랑케는 토트넘의 화력을 더하기 위해 영입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시즌을 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것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해설가 로빈슨은 '토트넘은 9번 공격수가 필요하지만 솔랑케 영입 비용을 과다 지출했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넣었지만 지난시즌 이전 한 시즌 최고 득점 기록은 6골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풋볼365는 '홀란드나 케인을 영입하지 않는 이상 스트라이커 영입이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득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인상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선수도 다른 리그로 이적하거나 같은 리그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면 득점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영입에 성공한 적이 거의 없다. 요렌테, 아데바요르, 크라우치 등 토트넘이 영입한 스트라이커들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스트라이커 영입 성공 사례는 2006년 영입한 베르바토프였다. 토트넘은 미도, 벤트, 파블류첸코, 솔다도, 얀센, 비니시우스, 히샬리송 영입에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솔랑케는 우리에게 엄청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랑케는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시즌 19골을 넣었다.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랑케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한다. 솔랑케가 우리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솔랑케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수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왔다. 토트넘은 팀 전체에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많이 있다.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에 의욕을 보였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가 레스터시티전에 뛸 수 없는 이유는 없다. 솔랑케는 프리시즌 대부분을 잘 보냈다"며 오는 20일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솔랑케는 토트넘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