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부 하니·현아, 양재웅·용준형 리스크有…★결혼 릴레이 속 웃지 못할 사정[이슈와치]
[뉴스엔 이슬기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가을이 기대된다. 부부로서 삶의 새 시작을 알리는 소식에 연예계가 훈훈하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 다만 축포를 먼저 터뜨렸던 새신부 하니와 새신랑 양재웅의 결혼 소식은 오랜 침묵 속에 불투명한 미래로 남고 있다. 현아 또한 연인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후 싸늘한 대중의 반응을 마주하고 있다.
먼저 하니와 양재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도 노란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폐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병원 측이 A씨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논란으로 양재웅과 결혼을 약속한 하니에게도 비난의 불똥이 튀었다. 특히 A씨가 사망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을 시점 두 사람이 결혼을 발표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결혼 연기설까지 나왔지만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뉴스엔에 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사고 관련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전했을 뿐이다.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던 하니의 소셜미디어도 활동을 멈췄다.
가수 현아와 용준형의 경우, 축하가 아닌 비판의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용준형이 2015년 절친했던 가수 정준영이 촬영한 여성과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1대 1 채팅방에서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장본인이기 때문.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하면서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10월이라고 밝혔을 뿐 결혼식 날짜와 장소 등 세부사항은 함구했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외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용준형은 정준영에게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받은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다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하는 촌극을 벌인 주인공이다. 물론 그는 2022년 'LON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난 그 어떤 '단톡방'(단체 채팅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가 1대 1 채팅방에서 불법 영상을 받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이미 드러나 있는 상황.
이에 현아는 공개 연애 발표 이후, 대중의 따가운 눈초리를 함께 마주하고 있다. 부부로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결심을 했을 때도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저는 상처 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 부디...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 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용준형의 바람이, 새신부 현아에게도 따뜻한 바람을 이끌어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공민정과 장재호가 9월 화촉을 밝힌다고 알렸다.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 바람과 이혼이라는 갈등을 그러냈지만, 현실에서는 달달한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공민정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지만 꼭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겨 소식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를 낸다”며 “이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소소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공민정은 “제 삶에 있어 큰 변화가 있는 요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마음 한 줌 보내주시면 오래오래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친구들 및 모든 분들 언제나 진심으로 고맙다. 잘살아 보겠다”고 했다.
장재호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tvN 측은 공민정 게시물에 “주란 대리님, 결혼 축하드려요. 두 분 행복 길만 걷길 티벤이 응원합니다. 잡은 손 절대 놓치 말고 꼭 행복해주면 돼”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공민정의 동료 배우와 팬들도 “잘 살길 바란다”는 축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형으로 열연했던 배우 강기둥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16일 강기둥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엔에 “강기둥이 9월 교제하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라고 전했다. 강기둥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최대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가수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도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둘의 교제 사실이 공개된 지 5개월 만에 발표한 결혼.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우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재활과 노력을 통해 호전을 보인 인생사를 배경으로 개인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위라클'에서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개인 채널을 통해 달달한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코미디언 김승혜와 김해준 역시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김해준 소속사 메타코미디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준과 김승혜 씨는 오는 10월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의 특별한 인연이 되기로 약속했다.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두 분의 결실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으로 함께 해달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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