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런던→마드리드?' 갤러거, 드디어 이적하나..."개막전 명단 제외+펠릭스 이적 임박"

박진우 기자 2024. 8.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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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예기치 않게 런던으로 돌아온 코너 갤러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코너 갤러거와 주앙 펠릭스에 대한 첼시와 아틀레티코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 밝혀진 대로 거래는 여전히 100%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적 시장 초반에는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았으나, 갤러거 본인은 첼시의 경쟁팀으로의 이적을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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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예기치 않게 런던으로 돌아온 코너 갤러거. 드디어 AT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모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코너 갤러거와 주앙 펠릭스에 대한 첼시와 아틀레티코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 밝혀진 대로 거래는 여전히 100%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2000년생 갤러거는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2008년 첼시 유스에 입단한 이후, 여러 팀의 임대를 거쳐 성장했다. 특히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통해 잠재력을 터뜨렸다. 갤러거는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고,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첼시로 금의환향한 갤러거는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기회를 잡았다. 갤러거는 포체티노 감독의 무한한 신임을 받으며 붙박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리그 37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 입지가 흔들렸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첼시 중원에 힘을 불어 넣긴 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과 시야의 한계를 드러냈다. 특유의 투박함까지 단점으로 지적받았고, 결국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이적을 모색했다. 이적 시장 초반에는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았으나, 갤러거 본인은 첼시의 경쟁팀으로의 이적을 꺼렸다. 결국 AT 마드리드가 갤러거를 원했고, 본인 또한 스페인행을 선호했다.

이적 협상은 급물살을 타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갤러거는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홈구장에 방문해 사진까지 찍었지만, 예기치 않게 런던으로 돌아와야 했다. 첼시는 갤러거 매각과 동시에 AT 마드리드에서 사무 오모로디온과 주앙 펠릭스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두 선수 영입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 갤러거 매각에도 그 영향이 이어진 것이다. 갤러거는 결국 첼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그러던 중 마레스카 감독이 입을 열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PL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갤러거는 돌아왔다. 그는 따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몇 가지 의료적 점검과 훈련을 받고 있다"며 갤러거의 런던 복귀 후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맨시티와의 개막전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갤러거의 이적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갤러거를 둘러싸고 있던 상황도 점차 해결되는 모양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17일 "첼시와 아틀레티코는 이번 주에 여러 차례 밤늦게까지 논의를 진행했다. 긍정적인 대화였고, 펠릭스는 이적에 동의했다. 첼시는 사무 오모로디온과 비슷한 금액을 지불하고 싶어한다. 4,500만 유로(한화 약 672억 원)가 논의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벤 제이콥스 기자는 16일 "디오구 시메오네 감독은 갤러거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여전히 영입 우선순위임을 알리고 안심시켰다"고 전하기도 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강력히 원하고 있고 구단 간 긍정적인 협상이 이어진 만큼, 갤러거는 2024-25시즌을 라리가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길고 길었던 갤러거 이적사가는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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