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취소➝여론조작 의혹..민희진 '성희롱 은폐' 주장 직원 "내가 가해자?" [Oh!쎈 이슈]

선미경 2024. 8.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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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재직 중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 직원 B씨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B씨는 앞서 지난 8일 SNS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임원 A씨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메시지를 한 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에 더해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제가 아니며, 메시지도 짜깁기라는 등의 수많은 거짓말을 재차 늘어놓은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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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어도어 재직 중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 직원 B씨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 A씨가 사과를 취소하면서 자신이 가해자인지 헷갈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B씨의 SNS에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만들려는 조직적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실공방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B씨는 17일 SNS를 통해 “임원 A씨가 금일 새벽 2천자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괴를 취소하셨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B씨는 SNS를 개설하고 어도어 재직 당시 임원 A씨에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을 당했으며, 민희진 대표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B씨는 입장문을 게재한 후 임원 A씨가 미안하다는 장문의 메시지 한 통을 보냈으며, 하이브 역시 사과와 함께 재조사하겠다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내용이 기사화되고 파장이 이어지면서 A씨가 사과를 취소했다는 것.

B씨는 “이번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임원 A씨는 ‘이거야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라고 하셔서 제가 가해자인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기사 중에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 있기에 그 부분은 즉각 수정 요청, 조치되었습니다. 제가 직업 인터뷰하지 않은 파생 기사는 주중에 수정될 예정입니다.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원인 제공의 책임으로 임원 A씨에게 사과드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B씨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텐아시아는 민희진 대표와 B씨의 갈등서 여론을 조작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해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B씨의 SNS 게시물 댓글 등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다수의 계정이 확인됐다는 것. 해당 매체는 4개의 각기 다른 계정을 통해 B씨가 돈을 받고 스스로 논란을 만든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내용의 댓글이 포착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B씨는 앞서 지난 8일 SNS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임원 A씨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메시지를 한 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에 더해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제가 아니며, 메시지도 짜깁기라는 등의 수많은 거짓말을 재차 늘어놓은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대표 측은 이에 대해서 1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18장, 장문의 입장문을 전하며, “애초에 이 일은 B씨와 무관하게 저의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된다”라며, “제가 A씨만 일방적으로 감쌌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편 대표이사로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왜곡된 사실을 내세워 디스패치와 동일한 주장을 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흐름이 감지돼 더 이상 개인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어도어 내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을 두고 민희진 대표와 B씨의 갈등과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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