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남북 함께 문화적 권리 누리려면 北현실 알려야"

변해정 기자 2024. 8. 17.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7일 "남북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적 권리를 누리는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악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 맞이할 통일미래에서도 국악은 남북 주민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악, 남북 문화적 이질감 해소에 귀한 자산될 것"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7일 "남북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적 권리를 누리는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대상 시상식'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주민들이 계속되는 북한의 핵 위협과 도발에서 자유로워지고 북한 주민들도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나 경제적·문화적 풍요를 온전히 누리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만들어야 할 통일 한국의 모습"이라며 "이는 평화·화합·상생을 중시하는 불교의 가르침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악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 맞이할 통일미래에서도 국악은 남북 주민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상식이 우리 전통문화예술 계승과 대중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미래에는 남북의 국악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