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주 '계엄 가능성' 제기에 "극단적 망상·선동"

손하늘 sonar@mbc.co.kr 2024. 8. 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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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이 '탄핵 상황이 왔을 때 계엄 대비용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선동을 목적으로 하는 극단적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김병주 의원은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동문인 서울 충암고등학교 출신임을 지적하며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우려된다, 친정 체제가 구축되면 이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국가정보원 출신의 민주당 박선원 의원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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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이 '탄핵 상황이 왔을 때 계엄 대비용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선동을 목적으로 하는 극단적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상수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이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을 선포할 우려가 있다'는 황당무계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국민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정부를 부당하게 탄핵으로 전복하려는 시도야말로 비민주적이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헌법상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170석을 가진 상황에서 계엄 운운하는 것은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토록 근거 없는 무책임한 발언을 늘어놓는 것은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과 무관치 않다"며 "전당대회 막판 표심을 자극하는 이런 발언들은 일부 지지자에게는 '사이다'겠지만 대다수 국민에게는 저질 막말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입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하고 정치 불신만 가중하는 황당한 음모론과 막말 퍼레이드는 이쯤에서 그만하라"며 "품격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말을 가려서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병주 의원은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동문인 서울 충암고등학교 출신임을 지적하며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우려된다, 친정 체제가 구축되면 이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국가정보원 출신의 민주당 박선원 의원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783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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