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불합리한 관습, 바꿔 나가길"…침묵 깬 안세영
<출연 :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
파리올림픽 작심 발언 이후 침묵하던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어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회와 진솔한 대화를 원한다고 했는데요.
자체 진상위원회 1차 조사를 마친 협회는 다음 회의 때 안세영 선수와 면담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 어서 오세요.
<질문 1> 안세영 선수가 어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간 침묵을 지켜오다 협회의 자체 진상조사가 시작된 날 입장을 밝혔는데요. 진상조사위에 포함된 변호사, 협회 인권위원장 등 5명의 위원을 향한 메시지로 봐야 할까요?
<질문 2> 안세영 선수가 어떤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짚어보죠. "불합리한 관습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공방전이 아닌 진솔한 대화를 기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금메달을 딴 직후 파리 인터뷰와 비교하면 좀 더 정제된 내용이 담긴 것 같아요?
<질문 3> 앞서 안세영 선수는 왜 협회에서는 만나자고 얘기하지 않는지 답답함을 나타냈었는데요. 협회는 먼저 대표팀 감독을 우선 면담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질문 4> 어제 진상조사위 회의에 출석한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1시간 15분가량 조사에 응했습니다. 대표팀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두루 다룬 걸로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어요?
<질문 5> 김학균 감독이 안세영과의 불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올림픽 귀국길에, 공항에서 인터뷰하는 안세영 선수 옆을 그냥 지나쳐 눈길을 끌었었는데요. 두 사람의 개인적 불화가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여요?
<질문 6> 안세영 선수가 협회에 목소리를 낸 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월에 직접 13장 분량의 건의서를 협회 지도부에 전달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7년간 막내라는 이유로 청소와 빨래 등 잡무를 떠맡았다고요. 결론적으로 협회가 6개월 전에 안세영 선수의 건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걸까요?
<질문 7> 협회는 다음 회의 때 안세영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협회가 어떤 수준의 대책을 내놓을까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문체부가 협회의 자체 진상조사위 구성 과정에서 정관을 위반했다며 절차 준수를 권고했는데요. 양측의 힘겨루기가 이뤄진다면 사태를 악화시키는 건 아닌지도 우려됩니다?
<질문 9> 사실 이런 부상 관리와 처우, 대표팀 문화에 대한 지적은 체육계 전반에 해당하는 일로 보입니다. 어떤 종목이든 선수들의 실력 차이는 나기 마련이고 당연히 선수로서는 최상의 조건에서 운동하고 싶을 텐데요. 체육계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질문 10> 안세영 선수는 고심 끝에 일단 이번 달 출전하기로 예정돼 있던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 모두 불참하기로 했는데요. 앞서 파리에서는 국가대표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죠. 향후 안 선수가 어떤 결정을 내릴 걸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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