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첫 골"...'2분 4초 선취골' 이강인, 리그앙 SNS 장식→역대 두 번째로 빠른 '개막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의 이강인이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PSG는 1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오트노르망디주 르아브르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르아브르 AC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PSG는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곤살로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슈팅은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 구석에 꽂혔다.
1-1로 맞선 후반 16분에는 멀티골을 작렬할 뻔했다. 이강인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망 뎀벨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40분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후반 45분 콜로 무아니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터졌다.
결국 PSG가 4-1로 대승을 거두며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리그앙 4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강인도 시즌 개막전에서 2분 4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PSG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71분 동안 1골,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96%, 롱패스성공률 100%, 크로스성공 1회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리그앙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서 2분 4초 만에 득점한 것은 2009-10시즌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 개막전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리그앙 SNS에도 게시됐다. 리그앙 사무국은 공식 SNS 계정에 이강인 사진을 게시했고, "첫 경기에서 첫 골"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또한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의 SNS 계정을 직접 사진에 태그했다.
이강인의 개막전 활약은 팬들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경쟁자가 합류한 가운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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