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첫 골"...'2분 4초 선취골' 이강인, 리그앙 SNS 장식→역대 두 번째로 빠른 '개막포'

노찬혁 기자 2024. 8.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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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리그앙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리그앙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의 이강인이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PSG는 1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오트노르망디주 르아브르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르아브르 AC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PSG는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곤살로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슈팅은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 구석에 꽂혔다.

1-1로 맞선 후반 16분에는 멀티골을 작렬할 뻔했다. 이강인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파리 셍제르망 이강인/PSG

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망 뎀벨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40분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후반 45분 콜로 무아니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터졌다.

결국 PSG가 4-1로 대승을 거두며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리그앙 4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강인도 시즌 개막전에서 2분 4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PSG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71분 동안 1골,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96%, 롱패스성공률 100%, 크로스성공 1회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리그앙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서 2분 4초 만에 득점한 것은 2009-10시즌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 개막전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파리 셍제르망(PSG)이 르아브르 AC를 4-1로 꺾었다. 이강인은 개막전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리그앙 SNS에도 게시됐다. 리그앙 사무국은 공식 SNS 계정에 이강인 사진을 게시했고, "첫 경기에서 첫 골"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또한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의 SNS 계정을 직접 사진에 태그했다.

이강인의 개막전 활약은 팬들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경쟁자가 합류한 가운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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