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도전은 손해…국민 목소리 차마 외면하지 못해”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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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을 도전하는 데 대한 심정을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첫 전국당원대회도 어느덧 끝을 달리고 있다"며 "이 후보의 당대표 연임도전은 그에게 있어 손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운명의 주말을 앞두고 그의 말을 옮겨본다"며 "'위를 봐야 제가 없다. 앞에도 뒤에도 거기엔 제가 없다. 저는 여러분의 옆에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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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옆 지키는 것이 그의 숙명임 받아들인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을 도전하는 데 대한 심정을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위에는 누가 있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 측은 "첫 전국당원대회도 어느덧 끝을 달리고 있다"며 "이 후보의 당대표 연임도전은 그에게 있어 손해"라고 밝혔다.

이어 "그 힘든 대표직을 또 하는 것도 버거운데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야당 압승 성적을 거둔 뒤 다시 평가의 도마에 오를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손해를 선택했다"며 "망가져가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달라는 목소리를 차마 외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더라도 국민 옆을 지키는 것이 그의 숙명임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 측은 "운명의 주말을 앞두고 그의 말을 옮겨본다"며 "'위를 봐야 제가 없다. 앞에도 뒤에도 거기엔 제가 없다. 저는 여러분의 옆에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를 기록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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