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가축 90만 마리 폐사… 서울 27일째 열대야

구윤모 2024. 8. 17.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며 9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다.

서울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올 6월11일부터 전날까지 폐사한 가축은 약 90만 마리로 집계됐다.

서울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은 계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며 9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다. 서울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올 6월11일부터 전날까지 폐사한 가축은 약 90만 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가금류가 84만8000마리였고, 돼지도 5만2000마리가 죽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우럭, 넙치 등 양식피해도 127만8000마리에 달했다.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 농가에서 오리가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지열에 의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기준으로 56명의 온열질환자가 새로 발생했다. 5월20일부터 1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652명으로, 작년 동기(2346명)보다 13.0% 늘었다. 사망자는 22명이다. 

서울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은 계속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에선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2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종전 2018년(26일) 기록을 뛰어넘었다.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8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