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서 92.43% 압도적 1위… “우리는 민주당 큰 그릇 안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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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이재명 당대표가 후보가 17일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92.43%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우리는 민주당의 큰 그릇 안에 있는 식구들"이라며 최근 당내 강성 지지층을 둘러싸고 벌어진 잡음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우리 안에 아무리 차이가 큰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그 상대와 격차만큼 크겠느냐"며 "작은 차이를 이해하자. 우리는 민주당 큰 그릇 안에 들어와 있는 식구들"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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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리는 민주당 큰 그릇 안 식구들”
김두관 “강경 강성 개딸 지지자와 결별해야”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서울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선거인단 21만921명, 참여 7만7680명)에서 7만1797표를 획득하는 압승을 거뒀다. 김 후보는 4871표였다.
이 후보는 이날 “우리는 민주당의 큰 그릇 안에 있는 식구들”이라며 최근 당내 강성 지지층을 둘러싸고 벌어진 잡음 진화에 나섰다. 반면 김 후보는 “강성 개혁의딸 지지자와 결별해야 한다”며 이 후보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당원들에게 “우리는 하나”라며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작은 차이를 갖고 서로 갈등하고 싸울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 안에 아무리 차이가 큰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그 상대와 격차만큼 크겠느냐”며 “작은 차이를 이해하자. 우리는 민주당 큰 그릇 안에 들어와 있는 식구들”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를 받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우리 함께 손 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간 강조해온 먹사니즘 문제에 대한 강조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성장은 고착화돼서 기회는 줄어들고 양극화, 불평등은 극심해지고 있다. 먹고 사는 것도 힘들고, 안전도 걱정되고, 언제 혹시 사고가 나서 비명횡사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결국 어느 사회로 가느냐는 바로 정치가 결정한다. 민주당이 그 중심에 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DJP 연합 등을 언급하며 “우리 민주당이 갖고 있는 강점, 민주성과 다양성, 역동성을 살려낼 때만이 저는 차기 지방선거,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강경 강성 개혁의딸 지지자하고 저는 결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더민주혁신회의 (지지를 받는) 이재명 후보께서 2년 동안 당권을 갖고 있었다. 왜 당권을 갖고 있는 당이 또 그것이 필요한지 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발언에 연설회 현장에선 야유와 고성이 뒤섞여 쏟아졌다.
18일 대의원 온라인 투·개표가 남은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89.90%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8.69%다.
이날 서울지역 최고위원 후보 투표에선 김민석 후보가 20.88%(3만2441표)로 1위를 달렸다. 이어 전현희(17.40%, 2만7032표)·김병주(2만3832표, 15.34%)·한준호(2만2146표, 14.25%)·이언주(1만6942표, 10.90%)·정봉주(1만3379표, 8.61%)·민형배(1만1619표, 7.48%)·강선우(7969표, 5.13%) 후보 순이었다.
지난 대전·세종 경선까지 3위 자리를 유지하던 정봉주 후보가 ‘명팔이 척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6위까지 순위가 급하락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63%)·김병주(14.30%)·정봉주(14.17%)·한준호(13.78%)·전현희(12.75%)·이언주(11.43%)·민형배(9.90%)·강선우(5.05%) 후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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