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데뷔골도 못 넣었는데...’만능 수비수’ 9시즌 끝으로 작별? “매각 고려 중” 

김용중 기자 2024. 8. 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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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조 고메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고메스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 4,000만에서 4,500만 파운드(약 701억 ~ 789억 원) 사이의 입찰이 들어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고메스는 잉글랜드의 수비수다.

수비수가 골을 많이 넣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9시즌 동안 득점이 없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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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리버풀은 조 고메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고메스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 4,000만에서 4,500만 파운드(약 701억 ~ 789억 원) 사이의 입찰이 들어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고메스는 잉글랜드의 수비수다. 센터백이지만 좌우측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수비수다. 풀백을 소화할 만큼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태클이 장점이다. A매치 경기도 15경기 소화했다.


2015년 찰튼 애슬레틱에서 영입됐다. 영입 당시에는 유망주였기에 바로 1군 주전 멤버로 기용되진 않았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더니 2018-19시즌 미친 퍼포먼스를 보였다. 당시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에 대해 고민이 많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고메스의 등장으로 완벽히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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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발목을 다치며 장기 부상을 당했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준수한 실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 때만큼의 임팩트는 없다.


특이한 점은 아직 득점이 없다는 것이다. 수비수가 골을 많이 넣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9시즌 동안 득점이 없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고메스보다 훨씬 늦게 합류한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이미 2득점을 올렸다.


수비 전지역을 커버 가능하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든든한 선수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고민 없이 판매할 생각이다. 매체는 아스톤 빌라가 유력 구매자라고 전했다. 디에고 카를로스의 이탈 가능성, 타이론 밍스의 부상 등의 이유로 추가 영입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 리버풀은 아직까지 영입이 없다. 조엘 마팁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고메스까지 나간다면 기용할 만한 센터백은 버질 반 다이크, 코나테, 자렐 콴사, 세 명뿐이다. 유럽대항전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수비 뎁스가 더 얇아진다면 운영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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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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