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본토 진격 중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리'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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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공격 11일째인 현지시간 16일 러시아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리를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주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 세임강 다리를 공격해 무너뜨렸다고 밝히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다리 붕괴로 러시아가 육로로 이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병력과 물자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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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공격 11일째인 현지시간 16일 러시아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리를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주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 세임강 다리를 공격해 무너뜨렸다고 밝히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텔레그램 뉴스 채널 '매시'는 이 다리가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의 로켓에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세임강 다리는 러시아가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쿠르스크 글루시콥스키 지역의 자국군에 무기와 장비를 공급하는 데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리 붕괴로 러시아가 육로로 이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병력과 물자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예상됩니다.
러시아 본토에서 양측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황에 대해서는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러시아 본토 기습 이후 35㎞ 진격해 서울 면적의 2배 가까운 1천150㎢에서 82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아나스타시옙카에서 서쪽으로 1㎞, 카우츠크에서 남동쪽으로 1.5㎞ 거리의 본토 깊숙한 곳으로 진격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을 저지하는 등 적을 계속 격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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