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이겠다”…치매 어머니집 주담대 못받게 되자, 가족 폭행·협박 일삼은 50대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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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노모를 폭행하고 연을 끊었던 50대 남성으로부터 최근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 가족의 도움 호소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남매 중 셋째인 제보자 A씨(딸)는 둘째인 B씨가 3년 전 80대 어머니의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가, 처벌을 원치 않는 어머니 덕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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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남매 중 셋째인 제보자 A씨(딸)는 둘째인 B씨가 3년 전 80대 어머니의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가, 처벌을 원치 않는 어머니 덕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어머니와 형제들은 B씨와 연을 끊고 살았다.
그러던 지난 6월, B씨가 갑자기 ‘몸이 안 좋다’며 어머니 집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A씨는 그렇게 집에 눌러앉은 B씨는 어머니의 인감증명서를 몰래 떼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첫째 아들이 우연한 계기로 어머니 신분증을 분실신고 해놓은 덕에 대출 시도는 실패했고, 이후 가족들을 상대로 한 B씨의 무차별 폭행과 폭이 시작됐다.
A씨는 JTBC에 “지난달 말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 부탁을 받을 집을 찾아갔다가 둘째 오빠(B씨)를 만났는데 돌멩이를 들고는 남편 머리를 잡고 때렸다”면서 “남편이 뒤로 넘어져서 기절하자, 나에게도 달려들어 배를 차고 머리를 때리고 넘어뜨려 짓밟았다”고 했다.
B씨의 당시 폭행 장면은 A씨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 남편은 약 3주가 지난 현재까지 뇌진탕 증상을 겪고 있고, 자신 역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A씨는 B씨에 대해 “온갖 행패에도 여전히 불구속 상태로 있고, 경찰은 심지어 가해자 조사도 아직 안 했다”면서 “호형호제하는 경찰이 있는 것으로 한다. 일부러 조사를 천천히 하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 일정 때문에 아직 조사를 못한 것 뿐이며, 곧 가해자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JTBC가 가해자 B씨에게 입장을 묻자, 그는 “남의 집안일을 왜 방송에서 얘기하나. 또다시 연락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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