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1300명 돌파…재확산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입원 환자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8월 1주 기준 검출률이 39.2%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 갈등으로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료 공백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재유행으로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서둘러 대응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료제 26만명분 확보 계획…10월 신규 백신 접종 개시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 공백 상황에서 병상 부족, 치료제 품귀 현상, 각급 학교 개학까지 겹치며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4주 입원 환자를 살펴보면 7월 3주 226명, 7월 4주 472명, 8월 1주 869명을 기록했다. 8월 2주 차에는 1357명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입원 환자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8월 1주 기준 검출률이 39.2%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 갈등으로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료 공백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재유행으로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서둘러 대응에 나섰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과거 코로나19가 여름철 유행 추세를 반복함에 따라 9월까지는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 확보에 나선다. 현재 11만 명분의 치료제가 있는데 재정 당국과 협의해 2배 이상인 26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확보된 치료제는 이번 주부터 추가 공급되며, 10월에는 새 변이에 대응한 신규 백신 접종도 개시한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신속하게 추가구매를 추진하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금주부터 차례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 주(8.25.~8.31.)까지는 전체 담당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돼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학교에 적용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등을 논의했다. 수칙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은 고열·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권고된다.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할 수 있으며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 인정 결석 처리를 받을 수 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순실 딸' 정유라, 계속되는 후원금 호소…"아파트 월세도 못 내"
- '삐약이' 신유빈,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모델 발탁
-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추석 앞둔 채솟값 '비상'
- "이해해주면 안되냐" 10대 제자 성폭행하려 한 연기학원 대표, 피해자 2차 가해까지
- [속보] JMS 폭로한 '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 "배터리 제조사 공개 무의미"...실시간 상태 공유가 '정답'
- 난치병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 '순풍'
- '국제비상사태' 원숭이두창, 전 세계 확산…스웨덴 이어 파키스탄서도
- "국가유공자 할아버지가 태극기 나눠주시더니"…'명품 아파트'된 사연
- 용인서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 '화재'…소화덮개로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