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 바다가 최고'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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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부산에는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부산에서는 23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입추가 지나도록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지난 6월 1일 개장 이후 810만2천여명이 찾았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동호회원들이 패들 보트, 요트 등 해양 스포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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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17일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부산에는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부산에서는 23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입추가 지나도록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파라솔 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시원한 음료와 음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해변도로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지난 6월 1일 개장 이후 810만2천여명이 찾았다.
이번 달 말 해수욕장 폐장 전까지 누적 피서객이 1천만명을 넘을지 주목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동호회원들이 패들 보트, 요트 등 해양 스포츠를 즐겼다.
밤에는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드론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전신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파도를 타며 실력을 뽐냈다.
송도·다대포·임랑·일광해수욕장에도 더위를 피해 찾아온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등의 도심 물놀이 시설이나 바닥분수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이 몰렸다.
더위를 피해 쇼핑몰이나 백화점을 찾은 이들도 많았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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