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서 'K-블프' 만든다…계열사 총출동해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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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001040)그룹이 베트남에서 'K-블랙프라이데이' 구축에 나섰다.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가 총출동해 'CJ K FESTA'를 개최하고 CJ가 K-컬처의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태영 CJ 베트남법인 총괄은 "CJ K FESTA 정례화를 통해 CJ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으고 동시에 베트남 소비자를 충성 고객으로 만들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K컬처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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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할인 행사 진행…"베트남 충성 고객 모신다"
(호치민=뉴스1) 김진희 기자 = CJ(001040)그룹이 베트남에서 'K-블랙프라이데이' 구축에 나섰다.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가 총출동해 'CJ K FESTA'를 개최하고 CJ가 K-컬처의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베트남에서 K컬처 축제 'CJ K FESTA'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K푸드 Week(8월 10~16일) △K스포츠 Week(8월 17~23일) △K무비 Week(8월 24일~9월 1일)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CJ K FESTA는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들이 참여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K푸드 Week 기간에는 호치민 내 대형마트 4개소에서 '비비고' 제품과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베트남 현지 냉동식품기업 '까우제'(Cautre)의 제품을 활용한 쿠킹쇼를 진행한다.
호치민 내 재래시장, 대공원, 호수공원 등 총 10곳을 돌며 CJ 제품을 판매, 시식하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K스포츠 Week에는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
CJ그룹은 베트남 태권도를 2012년부터 약 12년간 후원하면서 베트남이 태권도 강국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태권도 전국 대회 후원 이전에는 한국 유명 감독을 베트남에 파견했고 국내외 전지훈련 및 해외 대회 참가 지원을 통해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전반적인 기량 발전을 촉진해왔다.
일찍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인 태권도를 통해 K-콘텐츠 확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열리는 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베트남 47개 성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베트남의 OTT 서비스인 FPT Play를 통해 대회 전 과정을 생중계된다.
K무비 Week 기간에는 호치민과 하노이 CGV에서 인기 한국 영화와 베트남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비비고와 뚜레쥬르 제품도 제공한다.
CJ는 이번 행사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정례화해 CJ가 'K컬처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대표 행사인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전후로 CJ K FESTA를 연다.
CJ는 행사 기간 비비고, 까우제, 미트마스터, 뚜레쥬르, CGV 등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베트남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GV, 뚜레쥬르 등 베트남에서 인지도 있는 CJ그룹 브랜드들이 할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현지 반응도 뜨겁다.
한태영 CJ 베트남법인 총괄은 "CJ K FESTA 정례화를 통해 CJ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으고 동시에 베트남 소비자를 충성 고객으로 만들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K컬처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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