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또 당신입니까’ 美 GK 전설, ‘선임 유력’ 포체티노에게 조언 “클린스만의 실수에서 배울 것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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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년 동안 국가대표 생활했고 (위르겐)클린스만 시절만큼 감독과 선수들이 단절된 적은 없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워드는 "나는 클린스만 체제, 그 이전과 후 모두 대표팀에 있었다. 15년 동안 국가대표 생활했고 클린스만 시절만큼 감독과 선수들이 단절된 적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클린스만을 향한 비난 섞인 메시지였으나 결국 포체티노 감독에게 향한 메시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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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년 동안 국가대표 생활했고 (위르겐)클린스만 시절만큼 감독과 선수들이 단절된 적은 없었다.”
미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대표팀을 이끌 수장으로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두고 있다. 현재 선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때 미국의 전설적인 골키퍼 팀 하워드가 새 수장이 될 포체티노 감독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매우 익숙한 이름도 함께했다. 바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감독이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은 여러 가지를 하려고 했으나 그 안에 축구는 없었다. 베르사유에 갔고 911 기념관에 갔으며 보트 여행까지 갔다. 점심을 먹을 때는 국가를 부르라고 했으며 자야 할 때, 일어나야 할 때를 정했다.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도 결정했다”며 “설탕이 들어 있는 과자를 먹지 못하게 했고 통금 시간을 엄격하게 정했다. 우리의 호흡 자체를 바꾸려고 했으며 새벽에는 공복 상태에서 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하워드의 클린스만 디스는 이어졌다. 그는 “클린스만은 무언가 하려고 노력했지만 축구를 많이 가르쳐주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클린스만이 있음에도 브래들리, 뎀프시, 도노번, 알티도어와 함께 선수들을 하나로 모았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서로 의지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끝까지 클린스만을 향한 비난 섞인 메시지였으나 결국 포체티노 감독에게 향한 메시지이기도 했다. 하워드는 “미국 선수를 이해해야 한다. 감독 본인에 대해 생각해선 안 된다. 모든 문화는 다르다. 어디서 지도를 하더라도 말이다”라며 “선수들 역시 항상 편안할 수 없지만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미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3년 골드컵에서 파나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클린스만은 2023년 대한민국 지휘봉을 잡은 후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도 평가전 내내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우려를 샀다. 눈에 보이는 전술은 없었고 그저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한 축구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3월 부임 후 9월에 첫 승리를 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그럼에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선 일본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대한민국이다. 유일한 약점은 클린스만. 우려는 현실로 이어졌고 조별리그 내내 부진하더니 4강에서 만난 요르단에 압도당하며 0-2 패배, 참사를 겪었다.
클린스만은 대한민국 선수단을 하나로 묶지 못했고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탁구 게이트’로 내부 분열이 일어났을 때 문제 해결은커녕 손흥민, 이강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등 리더답지 못했다.
‘클린스만 사태’ 이후 대한민국 축구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2번의 임시 체제를 거쳐 현재는 홍명보 체제로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저도 과정에서 큰 문제가 있어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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