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 휴전 합의에 낙관적…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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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제안으로 이틀간 이뤄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 합의 없이 16일(현지시각) 마무리됐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긍정적 평가를 거듭 확인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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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시전에 "아직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제안으로 이틀간 이뤄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 합의 없이 16일(현지시각) 마무리됐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긍정적 평가를 거듭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 공항에서 취재진에 만나 ‘휴전 회담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 시간 전까지 그것(회담)은 여전히 (결렬되지 않고) 진행 중"이라며 "나는 낙관적이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끝나려면 멀었다. 몇가지 문제가 남았다“면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보다 지금이 더 낙관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된다면 휴전은 언제 시작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가자 휴전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3일 전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다만 하마스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고, 합의안을 도출하지도 못했다.
앞서 협상을 중재한 3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건설적 논의가 진행됐으며, 미국이 이집트와 카타르의 지지르 받는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의를 위해 다음주가 끝나기 전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온라인브리핑에서 "세 정상 모두 지난 몇달간 진행돼온 과정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주 협상에서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협상을 타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오늘 차이점을 정리하고 양쪽 모두에 매우 친숙한 포괄적인 문구의 최종 중재안을 제안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론에 이르기 위한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매우 강력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큰틀에서는 합의했으나,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조항과 인질 귀환에 따른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양측이 최종 중재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오는 18일부터 이스라엘을 찾아 외교전을 벌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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