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물놀이장 '북적'…3천명 넘게 몰려
[앵커]
가장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도심 물놀이장에는 더 많은 피서객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시원한 물속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는데요.
서울 노원 워터파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노원 워터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체감 35도를 웃도는 찜통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곳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전 10시에 개장한 이곳 물놀이장에는 벌써 3천 명 넘는 시민들이 방문했습니다.
주말인 만큼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데요.
수영장에 마련된 파라솔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수영복을 입고, 더위를 잊은 듯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의준 / 서울 노원구> "엄마 친구 가족을 만나서 걔네들 튜브도 끌어주고 미끄럼틀도 태워주면서 놀고 있어요. (뭐가 제일 재밌어요?) 100m 슬라이드요. 짜릿했어요."
이곳 물놀이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조성돼 있는데요.
지난달 19일부터 문을 열어 오늘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0m 길이의 대형 미끄럼틀과 핸들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들도 가득한데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무더위를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것 역시 중요하겠죠.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20명이 자리를 지키면서 수영장 깊이에 따른 이용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노원구에서는 시민들이 깨끗한 물속에서 놀 수 있도록 전용 여과기를 가동하고, 2시간마다 수질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곳 외에도 전국 곳곳 크고 작은 물놀이장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물놀이장마다 운영시간이 다른 만큼 관련 정보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노원 워터파크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기자 : 송철홍]
#폭염 #피서 #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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