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직' 맨유만 원한다...멘데스 에이전트 '영국행' 비행기→협상 재개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우가르테는 맨유 입단을 미친 듯이 추진하고 있다. 조르제 멘데스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새로운 접촉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넓은 커버 범위를 보여준다.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 스탯도 리그 최상위권 수치를 기록한다.
2016년 CA 페닉스에서 데뷔해 4년 동안 뛴 우가르테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 파말리캉으로 이적했다. 파말리캉에서도 대부분 주전으로 출전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에 합류했다.
입단 첫 시즌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꾸준한 활약 덕분에 2022-23시즌에는 주전으로 올라섰다. 주전으로 총 47경기에 출전했고,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프리메이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가르테는 PSG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후반기부터 부진에 빠졌다. 결국 우가르테는 PSG에서 37경기 2도움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PSG는 우가르테 판매를 결정했다.
우가르테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카세미루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진에 빠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중원 강화를 위해 PSG와 접촉했다.
하지만 PSG가 우가르테의 이적료를 너무 높게 측정하면서 맨유는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뺐다. PSG 잔류도 불투명하다. PSG는 주앙 네베스를 영입했다. 만약 PSG에 잔류한다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아 보인다.
맨유가 영입 경쟁에서 손을 뗐음에도 불구하고 우가르테는 맨유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멘데스 에이전트는 맨유와 협상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고 한다. 우가르테는 '오로지' 맨유만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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