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 대포→바로 창원行→1군 합류’ 디아즈 데뷔 임박, 삼성 ‘화력’ 강화…2위 탈환 쏜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8.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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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지막 퍼즐' 르윈 디아즈(28)가 시작부터 대포를 쐈다.

디아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좌월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도, 1군도 디아즈의 첫 상대는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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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NC전에서 5회말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 ‘마지막 퍼즐’ 르윈 디아즈(28)가 시작부터 대포를 쐈다. 그리고 창원으로 이동했다. 퓨처스 NC전 다음은 1군 NC전이다. 2위 탈환을 위한 화력 강화다.

디아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좌월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은 뜬공에 그쳤다. 3회말 우전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5회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24년 1라운드 지명자 김휘건을 상대로 대포를 쐈다.

삼성 디아즈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NC전에서 5회말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그렇게 KBO리그 첫 공식전을 마쳤고, 기분 좋게 창원으로 이동했다. 1군 합류다. 삼성은 16일부터 NC와 3연전을 치르고 있다. 퓨처스도, 1군도 디아즈의 첫 상대는 NC다.

루벤 카데나스 교체 선수다. 카데나스가 갑자기 부상을 당하면서 바쁘게 움직였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영입전. 데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원소속구단이 멕시칸리트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상황. 당연히 주축 타자를 내주려 하지 않았다. 선수 의지가 강했다. 끝내 이적료 10만달러를 지급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삼성 디아즈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NC전에서 5회말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후 홈에 돌아와 미소 짓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비자 발급이 관건인데 멕시코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탔다.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최종 확정. 14일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이틀 후 첫 경기까지 마쳤다.

처음부터 홈런이 터지니 삼성도 반갑다. 디아즈는 “오랜만에 실전이라 아주 조금 어색했다. 타석에 들어서면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번째보다는 두 번째, 두 번째보다는 세 번째 타석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아 좋은 결과 만든 것 같다.

삼성 디아즈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NC전에 1루수로 출전해 수비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아울러 “수비도 자신 있다. 1루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포지션이라 어떤 타구든 자신 있게 수비 할 수 있을 것 같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경기 호수비 하겠다”고 강조했다.

좌타 거포 자원이다. 맥키넌-카데나스까지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다. 디아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막판이기에 디아즈의 힘이 꼭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디아즈는 “퓨처스 경기에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창원에도 많은 팬이 찾아와 주실 거라는 생각에 설렌다. 분위기는 조금 다리겠지만 똑같은 야구라 생각한다. 팀이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창원으로 향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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