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재민 어린이 수업 참관…연일 ‘애민’ 이미지 띄우기

고한솔 기자 2024. 8.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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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부지역 수해로 평양에 임시 수용된 수재민 어린이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을 연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수재민들의 거처가 마련된 평양 4·25 여관을 방문해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4·25 여관에는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임시교실이 꾸려지고 평양시 소학교, 중학교, 학령 전 교육기관의 교육·교양원으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도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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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평양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부지역 수해로 평양에 임시 수용된 수재민 어린이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을 연일 보이고 있다. ‘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수재민들의 거처가 마련된 평양 4·25 여관을 방문해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4·25 여관에는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임시교실이 꾸려지고 평양시 소학교, 중학교, 학령 전 교육기관의 교육·교양원으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도 조직됐다. 김 위원장은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새 학기 교수준비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소학반(초등 과정) 시범수업을 참관하고, 수해지역 학생이 사용할 학용품도 살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학생들에게는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 김 위원장의 선물이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일정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4·25 여관을 찾아 식사하는 아이들을 만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어린이, 학생, 노인, 환자 등 취약 수재민 1만3천여명은 김 위원장 지시로 15일부터 평양 4·25 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자 두 차례 직접 현장을 찾았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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