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을지연습 기간 일방적 청문회 중단하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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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7일 을지연습 기간(19~22일) 동안 야당 주도의 각종 청문회를 중단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금도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글로벌 안보 불안에 맞서 각 부처가 면밀하게 훈련을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그런데 을지훈련의 핵심 주체이자 대테러 방지를 담당하는 경찰 대표자와 국가수사본부장 및 일선 경찰서장, 관세청 대표자, 방송·통신 대표자들이 을지훈련 준비가 아닌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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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면하는 ‘국회판 막장 드라마’ 종영돼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7일 을지연습 기간(19~22일) 동안 야당 주도의 각종 청문회를 중단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금도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글로벌 안보 불안에 맞서 각 부처가 면밀하게 훈련을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그런데 을지훈련의 핵심 주체이자 대테러 방지를 담당하는 경찰 대표자와 국가수사본부장 및 일선 경찰서장, 관세청 대표자, 방송·통신 대표자들이 을지훈련 준비가 아닌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2대 국회가 열리고 약 두달 반,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12번의 청문회가 열려 100시간 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며 "그 긴 시간 동안 각 부처 기관장과 공직자, 증인·참고인들은 국회에 붙들려 하염없이 시간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헛발질로도 모자라 을지훈련 기간인 법제사법위원회(19일), 행정안전위원회(2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21일) 등에서 청문회를 이어가려 한다"고 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을지훈련 기간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있다', '기관장 등 필수인력 출석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하지만, 경찰청장과 관세청장, 직무가 정지된 방통위원장과 직무대행까지 핵심 기관장과 주요 간부들이 국회로 출석하면 을지훈련이 제대로 실시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국회의장께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가 총력전인 을지훈련을 정부와 국회가 온전히 동참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청문회를 열어주지 말라. 이제 국민이 외면하는 청문회라는 간판을 단 '국회판 막장 드라마'는 종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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