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 중학교 ‘일제 편향’ 영상에 엄중 책임 물어야”

지난 14일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일제 강점기에 대한 편향된 내용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당국을 향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17일) 서면브리핑에서 “대체 누가 대한민국을 일본의 강제 침탈 미화 교육을 하는 나라로 만들었냐”면서 “부산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이런 참사를 벌인 학교와 교사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4일 부산 남구 한 중학교에서 일제가 구한말 조선의 위생·의료·식량 문제를 해결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상영된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 중입니다.

이를 두고 한 대변인은 “일제강점기 강제 수탈과 침탈 역사를 미화하는 교육을 한다니 친일세력이 제 세상을 만나 역사쿠데타를 자행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필두로 친일을 넘어선 숭일의 역사관을 가진 자들을 대한민국의 국가기관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때문”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당장 친일 행보를 멈추고 친일 인사들을 국가기관에서 퇴출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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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