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복절 분열, 부끄러운 자화상…중심 광복회장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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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광복절 기념식 취소와 관련해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유감을 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광복절 아침 우리 사회가 노출한 분열과 대립은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그 중심에 이 회장이 서 있음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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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광복절 기념식 취소와 관련해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유감을 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광복절 아침 우리 사회가 노출한 분열과 대립은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그 중심에 이 회장이 서 있음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해 정치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일제 밀정이란 철 지난 용어로 반일 감정을 조성하고, 반역자란 비이성적 용어로 이념 갈등을 부채질했다. 건국절 제정의사가 없음이 확인됐는데도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확증편향으로, 실체없는 유령과 싸우는 탁한 모습"이라며 "지하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이 혀를 찰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철 지난 이념의 잣대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재단하고 판단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행태이자 불필요한 역사 논쟁"이라며 "'자리'를 탐한다는 지적 역시, 사회원로가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일부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후보에 이어 신임 관장으로 선임된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 야권과 광복회 등은 지난 15일 사상 처음으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해 별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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