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데이비드 그 후 1년…한미일 정상, 새 공동성명 낸다
[앵커]
지난해 여름, 한미일 정상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모였죠.
정상회담을 갖고 3국 협력을 강화하자고 약속했는데요.
1년이 지나, 그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담은 3국 정상의 새로운 공동성명이 나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로운 공동성명을 냅니다.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가진 지 1년 만입니다.
미일 양국의 정상 교체를 앞둔 것과 무관하게, 세 나라가 견고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설립 취지와 1년간의 성과, 향후 협력의 문제의식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년 전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원칙,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건의 문서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해 8월)>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방어 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연간 계획에 따라 한미일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 공동성명에는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을 맺어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도 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미일 양국이 지지한다는 의사도 함께 담기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또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했던 연례 3국 정상회의가 언제, 어디서 열릴지도 관심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미국 대선이 11월 초,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9월 말에 각각 치러지는 것을 감안해, 그 사이인 10월 국제 다자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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