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은 아니라는데…오후 3시 체크인 시간 호텔에 몰린 여성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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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 무렵 카페 라운지는 젊은 여성들로 붐빈다.
최근 특급호텔들의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이른바 MZ세대에서 '스몰 럭셔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에서는 1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포켓몬스터를 테마로 한 '포켓몬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 중이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올해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세트는 1~7월 누계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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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시나모롤 캐릭터 협업하기도
최근 특급호텔들의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이른바 MZ세대에서 ‘스몰 럭셔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10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잘 차려진 디저트 코스와 차를 대접받을 수 있어 호텔을 묵지 않아도 찾아오는 것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들은 올해도 저마다 특색을 담은 애프터눈 티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애프터눈 티는 영국의 홍차 문화로 1662년 영국 찰스 2세에게 시집을 온 포르투갈 공주 캐서린 브라간자가 가져온 차 한 바구니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1840년대 베드포드 공작 7세의 부인 안나 마리아 러셀이 애프터눈 티를 즐기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저녁 시간 직전인 오후 3~5시에 차와 함께 샌드위치나 케익, 빵 등 달달한 디저트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
이 영국의 홍차 문화를 서울의 특급호텔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에서는 1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포켓몬스터를 테마로 한 ‘포켓몬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 중이다.
라운지 입구부터 테이블 매트 등 포켓몬 캐릭터로 꾸민 공간에서 고당도 망고를 활용한 13종의 디저트와 커피 또는 차를 즐길 수 있다. 피카츄 망고 마카롱, 바나나와 산딸기로 맛을 낸 몬스터볼,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라즈베리 꿀리를 채운 이상해씨 등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 모양을 본따 디저트로 만들었다. 가격은 10만5000원이다.
롯데호텔 시그니엘에서도 애프터눈 티세트를 판매 중이다. 가격은 16만원으로, 빙수와 더불어 20~30대 여성 소비자와 연인들에게 인기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올해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세트는 1~7월 누계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기존 주말 2부제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 3부제로 변경하고, 평일에도 2부제를 추가 운영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9월 예약 또한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며 “고객의 호응에 힘입어 산리오코리아와 논의 후, 기존에는 10월 31일까지였던 판매 기간을 12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프루티 애프터눈 티 타임은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레스케이프 호텔 파티시에가 완성한 디저트로, 프랑스 차 브랜드인 쿠스미티의 차 3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20대 여성 고객과 외국인이 많고, 외국인 중에서는 일본인 이용객이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레스케이프는 올해 7월까지 평균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70%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이 외에도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반얀트리 서울,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등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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