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두 달 만에 손맛…MLB 통산 47홈런으로 한국인 단독 3위
권종오 기자 2024. 8. 17. 13:30
▲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약 두 달간 이어진 홈런 가뭄을 끊고 빅리그 통산 47호 포를 날렸습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4대 0으로 끌려가던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원아웃 1루에서 3구째 시속 152.6㎞의 몸쪽 싱커를 강하게 잡아당겼습니다.
타구는 시속 164.2㎞로 빠르게 날아가 왼쪽 담을 넘어 123.4m를 날아갔습니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홈런입니다.
김하성은 통산 47홈런을 쌓아 MLB 한국인 타자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부문 1위는 추신수(218홈런)입니다.
2위는 최지만(67홈런), 4위는 강정호(46홈런)입니다.
4회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6대 3으로 추격 중이던 6회 원아웃 1, 3루에선 병살타로 땅을 쳤고 8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시즌 타율은 0.229(397타수 91안타)입니다.
이날 병살타만 4개 생산한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추격하지 못하고 7대 3으로 패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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