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차기 사무총장의 ‘오른팔’은 동유럽 출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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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 교체가 임박한 가운데 동유럽 회원국 출신 여성이 나토 고위직을 맡으리란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서유럽 네덜란드 국적의 남성이 나토 새 사무총장에 내정된 만큼 '2인자' 사무차장은 동유럽 여성한테 맡겨 지역 및 성별 안배를 꾀할 것이란 뜻이다.
나토 최대 주주에 해당하는 미국은 전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다음 나토 사무총장은 여성이 맡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취지의 제안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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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마케도니아 나토 가입 성사시킨 셰케린스카
불가리아 대표해 EU 집행위원 지낸 가브리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 교체가 임박한 가운데 동유럽 회원국 출신 여성이 나토 고위직을 맡으리란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서유럽 네덜란드 국적의 남성이 나토 새 사무총장에 내정된 만큼 ‘2인자’ 사무차장은 동유럽 여성한테 맡겨 지역 및 성별 안배를 꾀할 것이란 뜻이다.
나토 안팎에선 라드밀라 셰케린스카 북마케도니아 전 국방부 장관과 마리야 가브리엘 불가리아 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의 이름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발칸 반도의 작은 나라 북마케도니아는 2020년 나토의 30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1991년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후 약 30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당시 북마케도니아의 국방장관으로서 나토 가입을 성사시킨 주역이 바로 셰케린스카다. 그는 열렬한 친(親)서방주의자인 동시에 러시아 그리고 서방과 러시아가 충돌하는 발칸 반도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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