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아시아 대표 애슬레저로"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 대표 [이주의 유통人]

김민성 기자 2024. 8.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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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이수연 대표 리더십 아래 국내 시장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휘봉을 잡은 후 젝시믹스 브랜드의 무분별한 확장 대신 다년간 쌓아온 애슬레저 역량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제품과 카테고리 개발에 몰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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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최근 대만·일본 이어 중국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
브랜드엑스코퍼, 반년 만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 86% 돌파
이 대표 "해외 사업 외형성장 이끌어 성장 모멘텀 만들 것"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이수연 대표 리더십 아래 국내 시장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2016년 젝시믹스 디자인팀 팀장으로 입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제품에 사용될 원사·원단을 고르고, 디자인과 광고 촬영에도 참여하는 등 젝시믹스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챙기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이 대표는 2017년 7월 젝시믹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고, 젝시믹스가 2019년 브랜드엑스그룹을 인수한 이후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가 됐다.

이 대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휘봉을 잡은 후 젝시믹스 브랜드의 무분별한 확장 대신 다년간 쌓아온 애슬레저 역량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제품과 카테고리 개발에 몰두해왔다.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젝시믹스가 차근차근 준비한 골프·맨즈·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는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골프와 맨즈 카테고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42% 이상, 86% 이상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신규 카테고리의 약진에 힘입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상승한 76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상승한 124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브랜드인 액티브웨어 젝시믹스의 매출은 전년비 32%상승한 740억원, 영업이익은 136% 상승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1%증가한 12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총매출의 55%를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1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2억원)의 86%를 넘어섰다.

내수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많은 패션 업체들이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선 오사카·나고야 등 주요 대도시에 공식 매장을 열고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더해 중국 창춘과 톈진에 이어 이달에는 상하이에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톈진=뉴시스]이준호 기자=젝시믹스 중국 톈진 오프라인 매장.2024.07.23.juno22@newsis.com


젝시믹스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연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브랜드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당초 계획을 예정대로 실행 중"이라며 "대만과 중국 등에 3분기부터 더욱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매출 확대가 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동양인 체형에 맞는 '아시안핏'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만큼, 수요가 있는 아시아 지역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폭발적인 매출 상승을 통해 시장 예측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통해 말이 아닌 실적으로 젝시믹스의 독보적인 성장세를 증명했다"며 "3분기 골프 성수기가 도래하고 간절기 관련 제품들의 수요 증가는 물론 중국 시장 운영의 본격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외형 성장이 예고된 만큼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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