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성별 논란' 린위팅·칼리프…열렬한 환대 속 금의환향 外
파리올림픽 내내 이어진 성별 논란 속에 금메달을 따낸 두 선수죠.
대만의 린위팅과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 선수가 고국에 금의환향했습니다.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이 아주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F-16 전투기 호위받으며 귀국한 대만 올림픽 선수단
대만 상공에 여객기가 진입하자 F-16 전투기의 호위를 받습니다.
섬광탄까지 발사하며 환영하고 있는데요.
이 비행기엔 파리올림픽 대만 선수단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기내에서 이 장면을 본 대표팀은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바쁜 모습입니다.
성대한 환영 행사 속에 드디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바로 이번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린위팅 선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당당하게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린위팅 / 2024 파리올림픽 대만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 금메달을 따게 돼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 어깨에 더 많은 책임이 지워질 겁니다. 제가 좋은 역할모델이 돼 다른 사람들이 제 발자취를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녀의 결승전 당시 대만 현지에선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봤을 사람은 당연히 부모님이겠죠?
<랴오 슈란(Liao Hsiu-lan) / 린위팅 선수 어머니> "(딸이 이겼을 때) 울었어요. 그리고 내 딸이 해냈구나라고 제 자신에게 말했어요."
린위팅의 고향인 대만 신베이시는 8월 12일을 '린위팅의 날'로 지정해 경전철 무료탑승 혜택을 주고 박물관, 체육관 등을 무료로 개방했다고 하네요.
▶ 알제리 복서 칼리프도 고국서 성대한 환영 행사
린위팅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이 선 인물,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 역시 알제리에서 성대한 귀국 환영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이마네 칼리프 / 2024 파리올림픽 알제리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 순간 정말 기쁩니다. 결과는 공정했고,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이 메달은 저를 응원해준 모든 알제리 국민들께 바칩니다."
칼리프가 금메달을 수확한 당시 알제리 현지에선 늦은 밤까지 축하행사가 이어졌는데요.
알제리 국민 모두가 칼리프를 열렬히 응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알리 벤 나세르(Ali Ben Nacer) / 학생> "칼리프 덕분에 알제리 국민들이 정말 기뻐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여기서 모두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녀의 더 큰 성공을 기원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논란은 남겼지만 고국에선 환영을 받고 있는 두 선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린위팅 #칼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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