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선수 반효진에게서 영감 받은 최민경, KLPGA 첫 우승 조준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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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최민경은 첫날 7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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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최민경은 첫날 7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민경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흐름이 다 좋았다.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찬스를 잘 잡아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보기가 없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민경은 "당일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3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때 공동 7위를 기록했던 최민경은 "그린이 잘 받아주고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점을 고려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 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짧았던 여름 휴식기에 대한 질문에 최민경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이 끝나고 2주 동안은 상반기 동안 열심히 했다는 보상으로 일주일 동안 골프채를 놓고 푹 쉬었다. 그리고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다. 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끝나고 1주 동안은 티샷과 퍼트에 초점을 두고 연습했다. 오늘 퍼트감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최민경은 "따로 멘탈 코칭은 받지 않는다. 이번에 파리올림픽을 열심히 봤는데 파리올림픽에서 반효진 사격 선수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다'라고 말한 게 크게 와 닿았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말을 듣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최민경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할 것이고, 기회가 왔을 때 누가 더 잘 잡느냐가 중요하다"며 "오늘 7언더를 쳤지만 더 몰아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독하게 마음먹고 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상위권에 자주 오르고 있는 최민경은 "정규투어 9년차이지만, 12년 만에 처음 우승한 박주영 선수도 있는 만큼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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