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퇴사자 B씨 “임원 A씨 사과 취소, 내가 가해자인가 헷갈려”

사진=민희진 어도어 대표 /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어도어 퇴사자 B씨가 어도어 임원 A씨의 사과 취소를 알렸다.

B씨는 8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임원 A씨가 금일 새벽 2천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번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임원A씨는 '이거야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라고 하셔서 제가 가해지인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기사 중에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 있기에 그 부분은 즉각 수정요청, 조치되었다. 제가 직접 인터뷰하지 않은 파생기사는 주중에 수정될 예정이다.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원인 제공의 책임으로 임원 A씨에게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B씨는 어도어 부대표 A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당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해당 간부(A씨)에게 경고를 해 달라는 하이브의 권고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B씨가 자신의 입장을 공개한 후 하이브는 사과와 함께 재조사를 약속했고 A씨도 장문의 카톡으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A씨가 사과를 취소해 눈길을 끈다.

민희진 대표는 "애초에 이 일은 B와 무관하게 저의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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