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다음 주 을지연습 기간 일방적 청문회 중단하라”

김상윤 기자 2024. 8.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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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오른쪽)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회동한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일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범정부 훈련 을지연습 기간(19~22일) 동안 야당 주도의 각종 청문회를 중단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도 을지훈련 대상 기관”이라며 “국가 총력전인 을지훈련에 정부와 국회가 온전히 동참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청문회를 열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열리고 약 두 달 반,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12번 청문회가 열려 100시간 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며 “그 긴 시간 동안 각 부처 기관장과 공직자, 증인·참고인들은 국회에 붙들려 하염없이 시간만 낭비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까지 헛발질로도 모자라 을지훈련 기간까지 법제사법위원회(19일), 행정안전위원회(2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21일) 등에서 청문회를 이어가려 한다”며 “경찰청장과 관세청장, 직무가 정지된 방통위원장과 직무대행까지 핵심 기관장과 주요 간부들이 국회로 출석하면 을지훈련이 제대로 실시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밀어붙인 청문회들은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으로 변변한 결과도 없는 ‘맹탕 청문회’였고, 최근 ‘살인자’라는 민주당 의원의 독설로 ‘맹독 청문회’마저 되어가는 듯하다”며 “이제 국민이 외면하는 ‘국회판 막장 드라마’는 종영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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