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오르던 20대 관광객 절벽서 고립…1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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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에서 산을 타다 고립됐던 20대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17일 포항남부소방서 울릉 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5분쯤 울릉도로 관광 온 20대 남성 A 씨가 해발 984m 성인봉을 타던 중 400여m 지점 절벽에 고립됐다.
일반적으로 울릉도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헬기구조가 힘들어 울릉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직접 산을 타 수색, 구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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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울릉도에서 산을 타다 고립됐던 20대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17일 포항남부소방서 울릉 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5분쯤 울릉도로 관광 온 20대 남성 A 씨가 해발 984m 성인봉을 타던 중 400여m 지점 절벽에 고립됐다.
A 씨는 119에 "고립됐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대원 7명은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해당 구조 현장은 경사가 심한 절벽이라 헬기로 접근이 어려워 대원들이 로프와 GPS를 이용해 A 씨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발견 당시 A 씨한테서 특별한 외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근육경련을 호소했고 구조 당국은 안전조치 후 A 씨를 부축해 산 아래로 내려왔다.
일반적으로 울릉도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헬기구조가 힘들어 울릉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직접 산을 타 수색, 구조를 해야 한다.
울릉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울릉도에 있는 산을 등반할 경우 등반객 개인안전 보호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지정된 등반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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