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프리미어12 바뀐다... 경기 수도 늘어

슈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변경... 조별리그 성적 포함 안 돼
한국, 오는 11월 13일 대만 상대로 대회 첫 경기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프리미어12가 슈퍼 라운드 대결 방식을 변경한다.

오는 11월 3회 대회를 맞는 프리미어12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치르던 슈퍼 라운드를 모든 팀이 맞붙는 로빈 라운드 방식으로 바꾼다. 자연스레 슈퍼 라운드 경기 수도 팀당 2경기에서 3경기로 늘었다.

이전까지 슈퍼 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상대 전적에서 이긴 팀이 1승을, 패한 팀은 1패를 안고 시작했다. 경기는 다른 조 두 팀하고만 맞붙었다. 올해 대회부터는 조별리그 성적을 포함하지 않고 원점에서 맞대결한다.

WBSC에 따르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12개 나라는 2개 조로 나뉘어 로빈 라운드를 벌인다. 이후 상위 2개 팀이 슈퍼 라운드에 오른다. 여기까진 기존 대회와 같다. 하지만 올해 슈퍼 라운드 진출 팀은 다른 조 국가를 비롯해 같은 조 팀과도 다시 격돌한다. 조별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슈퍼 라운드 성적으로만 순위를 가린다.

한편 대한민국은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대만과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11월 13일 대만과의 경기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슈퍼 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잠정 엔트리 마감일은 내달 10일까지며 최종 선수 명단 마감은 10월 10일까지다. 최종 명단에는 최소 투수 13명과 포수 2명을 포함해야 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