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올림픽 '수혜'… 웨이브에선 '나혼산'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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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TV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중계를 제공한 서비스의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파리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TV는 주요 경기 때마다 이용자가 급증하는 효과를 누렸다.
아프리카TV가 파리올림픽과 EWC 리그오브레전드 독점 중계 등으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경쟁 서비스인 네이버 치지직을 앞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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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계권 가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올림픽 효과 톡톡
주요 경기 때마다 아프리카TV·웨이브 이용자 급증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TV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중계를 제공한 서비스의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파리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TV는 주요 경기 때마다 이용자가 급증하는 효과를 누렸다. 지난 4일 양궁 남자 개인 결승전 당시 최고 동시 접속자수 45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결승전과 탁구 혼합복식 4강 한중전 경기가 열린 지난달 30일에는 평일 심야 경기임에도 4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독점 콘텐츠도 주목 받았다. 감스트가 진행한 올림픽 소통 중계 콘텐츠, 침착맨(이말년 웹툰작가)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한 SBS 온라인 개막식 중계 등도 아프리카TV에서 인기를 끌었다.
아프리카TV가 파리올림픽과 EWC 리그오브레전드 독점 중계 등으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경쟁 서비스인 네이버 치지직을 앞서기도 했다. 지난 1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프리카TV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221만 명으로 네이버 치지직(207만 명)에 앞섰다. 지난해 네이버가 선보인 치지직은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 3월부터 아프리카TV에 앞섰지만 지난 7월엔 재역전이 이뤄진 것이다.
구독형 OTT 중에선 유일하게 중계권을 확보한 웨이브가 웃었다. 웨이브는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 경기 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라이브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세영 선수와 중국 허빙자오 선수 경기 때 동시접속자 수는 올림픽 이전 평시(6월 최고수치) 대비 8.2배에 달했다. 지난 4일 양궁 남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 때도 평시 대비 웨이브 동시접속자가 7.2배에 달했다.
웨이브에선 올림픽 출선 선수가 출연한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다시 찾아보는 역주행 현상도 나타났다. 웨이브에 따르면 오상욱 선수가 펜싱 금메달을 받자 과거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상 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회차 시청이 크게 늘었다. 파리올림픽 기간 '나 혼자 산다'는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림픽 관련 뉴스가 유튜브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 양궁 경기 결과를 다룬 SBS의 <엄청납니다! 적수가 없다 최강 한국양궁 올림픽 3연패> 영상은 2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파리 선수단 숙소를 취재한 <골판지 침대 어떻냐고? KBS 기자가 직접 뛰어봄> 쇼츠 영상은 2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 배경을 다룬 <“아 그래서” 이제야 맞춰지는 안세영 기자회견의 퍼즐조각> 영상 조회수는 240만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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