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기 신도시’ 계양TV 특별계획구역 사업 본격화

김지혜 기자 2024. 8.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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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의 특별계획구역 개발이 본격화한다.

지역 안팎에선 주요 복합시설을 앵커시설로 자리잡도록 해 계양TV의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는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정할 수 없는 지역의 주요 랜드마크를 구상하는 것"이라며 "특별계획구역의 성패가 신도시 자족기능 개발에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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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시설로 자족기능 확보해야..."특별계획구역안 마련 시급"
인천 계양TV 조감도. 경기일보DB

 

인천의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의 특별계획구역 개발이 본격화한다. 지역 안팎에선 주요 복합시설을 앵커시설로 자리잡도록 해 계양TV의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오는 2026년 5월까지 6억5천761만원을 투입해 인천계양지구 특별계획구역 1·2에 대한 사업화방안 마련에 나선다.

LH는 특별계획구역 1·2의 활성화와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설계 공모, 사업자 공모 추진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국내·외 역세권, 복합용지 개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비교해 특화 모델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역세권 복합개발, 콤팩트시티, 업무중심지구 개발, 복합용지 개발, 광역교통 환승 등의 다양한 특별계획구역 모습을 그린다.

현재 계양TV의 특별계획구역은 총 3곳으로 계양구 동양동 481 일대의 특별계획구역1과 박촌동 110의1 일대의 특별계획구역2, 병방동 14의1 일대의 특별계획구역3 등이다. 특별계획구역1은 광역교통과 간선도로 등을 통한 입체복합개발로 ‘도시중심거점지구’로 정했고, 특별계획구역2는 박촌역 인근의 역세권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상생성장거점지구’로 구성한다.

특별계획구역3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창의혁신지구’로 추진한다. 앞서 LH는 지난 2022년 4월 특별계획구역3에 자족기능과 공공·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지구를 구상중이다.

특히 LH는 이들 특별계획구역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전략적인 개발을 이뤄낼 예정이다. 통상 특별계획구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용지매각방식 등을 통해 개발을 추진하고, 주로 컨벤션센터나 행정타운, 상업시설, 주거복합단지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 때문에 특별계획구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자족기능을 갖춘 앵커시설이 제대로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는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정할 수 없는 지역의 주요 랜드마크를 구상하는 것”이라며 “특별계획구역의 성패가 신도시 자족기능 개발에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 판교의 알파돔시티가 공모형 부동산 PF의 모범 사례”라며 “특별계획구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지역의 광역 환승센터 역할 뿐 아니라 랜드마크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H는 이번 특별계획구역 구상을 통해 계양TV의 역세권 개발 구상 등을 분석한 뒤, 사업자 공모를 위한 내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사업화 방안을 찾는대로 공모 절차와 방식 등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PF 시장이 좋지 않은 만큼 사업화 방안 용역을 통해 공모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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