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형과 음악 얘기하듯...” 유승우에게 윤상의 존재란 [인터뷰②]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8.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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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선배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음악을 동네 형처럼 이해해주고 알려주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유승우(27)에게 선배 가수 윤상(56)은 아티스트로서 최적의 롤모델이었다.

유승우는 윤상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선배님을 보며 어떻게 아직도 음악 생각만 하면서 사시는지 놀라웠다. 존경심이 많이 들었다"며 "사운드적으로 실험적이고 '감성있는 기술자'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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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사진ㅣA2Z엔터테인먼트
“윤상 선배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음악을 동네 형처럼 이해해주고 알려주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유승우(27)에게 선배 가수 윤상(56)은 아티스트로서 최적의 롤모델이었다. 결국 유승우는 지난 1월 윤상이 속해 있는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에 새 둥지를 틀며 깊은 인연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먼저 유승우는 지난달 25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발매했다. 그의 잔잔한 목소리로 채워진 음악들이 세상 밖으로 공개됐다. 타이틀곡 ‘플레이리스트’는 청량한 기타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밖에도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발라드 ‘인 더 무드(In the mood)’, 성숙한 음악적 변화를 예고한 ‘하우 어바웃 유(How about you)’, 팬들을 향한 마음이 담긴 ‘우리가 나눈 사랑만큼’ 등이 담겼다.

윤상은 이번 유승우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유승우는 윤상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선배님을 보며 어떻게 아직도 음악 생각만 하면서 사시는지 놀라웠다. 존경심이 많이 들었다”며 “사운드적으로 실험적이고 ‘감성있는 기술자’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승우. 사진ㅣA2Z엔터테인먼트
유승우는 오랜 기간 전 소속사에 머물면서 많은 음악적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윤상과 뭉치면서 그 한계점을 더 넓히려 한다. 그는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윤상’의 존재다. 이전에는 어떤 음악적 얘기를 꺼냈을 때 그냥 흘러 지나갈 것들이 선배님께 말하면 대화가 심도있어 지고 이해도가 완전히 다르다. 그러면서 내가 앞으로 어떤 걸 더 시도해야하는지 더 섬세해지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윤상 역시 유승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윤상은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유승우를 보고 그의 입대 소식을 직접 언급,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계획되지 않은, 그야말로 유승우에 대한 윤상의 관심에서 자연스레 나온 말이었다. 이에 유승우는 “말해주셔서 놀라긴 했지만 관심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라며 웃어보였다.

유승우. 사진ㅣA2Z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유승우는 공연형 아티스트를 꿈꾼다며 “선배 가수들이나, 해외 아티스트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닌다. 실험적인 공연을 많이 보면서 연출과 사운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우려고 한다. 또 밴드 사운드에서 프론트맨(보컬)이 가져야할 무대 장악력에 대해 고민한다”며 “오래 노래하면서 나를 찾아주시는 팬덤을 더욱 굳건히 구축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포부를 남겼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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