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터졌다···김하성, ML 통산 47호포 ‘역대 코리안 3위’

김은진 기자 2024. 8.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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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7일 콜로라도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덴버 | AP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두 달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한국인 빅리거 홈런 3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1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4로 뒤지던 2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칼 콴트릴의 3구째 시속 153㎞ 몸쪽 싱커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김하성의 타구는 시속 164㎞를 기록하면서 좌측 펜스 뒤로 넘어갔다. 비거리 123.4m로 기록됐다.

지난 6월23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10홈런을 기록한 이후 첫 홈런이다. 김하성은 통산 47홈런을 기록하면서 강정호(46개)를 넘어섰다. 빅리그에서 뛴 한국인 타자 중 추신수(218개), 최지만(67개)에 이어 홈런 3위가 됐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간 타자 중에서는 최다 홈런이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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