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투자 헛되지 않았다 [돈 되는 해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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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수익 증가로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메타는 AI 추천 시스템으로 릴스(Reels) 참여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페이스북에 접목(쇼츠 영상 혼합)해 광고 수익을 늘릴 계획이다.
메타의 광고 플랫폼 쇼핑 및 앱 캠페인도 AI 기능으로 수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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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메타의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수익 증가로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메타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20%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비용 절감에 의한 펀더멘털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12MF ROE)은 26%로 높은 수준이며 이익 수준을 반영한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운용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메타는 AI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분기 실적에서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상향했으며 연간 총자본지출은 370억~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는 2024년 4월에 AI 모델인 ‘라마 3’를 출시했으며 2분기에 최초의 프런티어 레벨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 3.1’을 출시했다. 메타는 2024년 2분기 실적에서 라마 3은 가장 진보된 모델과 경쟁하고 있으며 라마 4 개발도 이미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2025년부터 향후 몇 년간 필요한 컴퓨팅 클러스터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라마 4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양은 라마 3에 사용했던 것보다 10배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모델은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AI 추천 시스템으로 릴스(Reels) 참여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페이스북에 접목(쇼츠 영상 혼합)해 광고 수익을 늘릴 계획이다. 왓츠앱은 인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개국 이상 8개 언어로 메타 AI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게 됐다. AI 도입으로 더 효과적인 광고도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광고주가 타깃 고객을 정했지만 이제는 AI가 해당 상품에 가장 적절한 타깃 계층을 선별해주며 수년 뒤에는 광고주가 달성 목표와 예산만 주면 AI가 광고 캠페인까지 생성해 주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 어드밴티지+ 쇼핑(Advantage+ Shopping)에 AI 기능을 추가했다. 광고를 만들 때 여러 가지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면 AI가 이를 활용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도록 조합하는 기술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해본 광고주 수가 100만을 돌파했다고 언급했다.
메타의 AI 모델은 돈을 벌기 쉽지 않은 모델로 평가되고 있었으나 최근 퀄컴과 손을 잡으면서 모바일 온디바이스 생태계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퀄컴은 지난 4월 19일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기반의 스마트폰 및 PC에서 라마 3을 구동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게 되므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메타의 AI 강화 노력은 플랫폼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피드의 게시물 중 약 30%가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전달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보는 새로운 콘텐츠의 50% 이상이 AI 추천 콘텐츠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보다 관련성 높은 광고를 노출시켜 광고주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메타의 광고 플랫폼 쇼핑 및 앱 캠페인도 AI 기능으로 수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 메타의 리스크 요인은 AI 투자로 인한 마진 감소, AI 모델 경쟁 심화, 달러 강세 등이 있다.
김세환 KB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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