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득점을 이끌었다'…울름 수비진 파괴한 로빙 패스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울름에서 열린 2024-25시즌 DFB포칼 1라운드에서 4-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5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뮐러가 공격수로 나섰고 텔, 무시알라,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오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우파메카노, 김민재,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울름을 상대로 전반 12분 뮐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뮐러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킴미히의 슈팅을 울름 골키퍼 라이체르트가 걷어내자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뮌헨은 전반 14분 뮐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나브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뮐러가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울름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동안 데이비스, 팔리냐, 케인, 올리세, 코망을 잇달아 교체 투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4분 코망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올리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코망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케인의 득점으로 대승을 축하했다. 케인은 뮐러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울름전에서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6번 승리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116번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88%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울름전 활약에 대해 평점 7.5점을 부여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패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이 성공한 두 번째 득점 장면을 주목했다. 김민재는 전반 14분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골키퍼 노이어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로빙 패스를 보냈다. 이것을 이어받은 나브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했고 나브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뮐러가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불안정한 모습으로 울름에게 첫 번째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면서도 '김민재는 롱패스로 울름을 공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2-0을 만들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볼터치가 가장 많았다'고 언급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2-0을 이끈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고 조명했다. 독일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는 울름 수비진 후방을 공략하는 훌륭한 대각선 패스를 선보였다'며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김민재의 로빙 패스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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