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픽 유력' 동국대 이대균이 '이대균' 한 삼성과 연습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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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균(22, 201cm, 포워드/센터)이 '이대균' 했다.
동국대 졸업 예정인 이대균은 11월 15일에 벌어질 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이 유력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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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균(22, 201cm, 포워드/센터)이 ‘이대균’ 했다.
동국대 졸업 예정인 이대균은 11월 15일에 벌어질 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이 유력한 선수다.
신장의 장점에 더해진 수준급 슈팅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수비력에 더해진 트랜지션 능력이 그를 로터리 픽 안쪽 선발에 무게를 두게 하고 있다.
이대균은 16일 용인 STC에서 서울 삼성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9월 1일부터 재개되는 대학리그 뿐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프로 팀들이 가까이서 보게 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최종 성적은 16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이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팀 내 최다였다. 2점슛 12개를 시도해서 6개를 성공시켰다. 두 개를 시도한 3점슛은 아쉽게도 림을 모두 벗어났다. 어쨌든 자신이 로터리 픽으로 유력한 숫자를 남겼다.
선발 출전한 이대균은 시작부터 부지런히 공수에 가담했고, 1쿼터에만 6점을 쓸어 담았다. 점퍼와 골밑슛 등 루트였다. 팀은 10점을 더한 우성희 활약을 더해 1쿼터 삼성을 24-18로 앞섰다. 의외의 결과였다.
하지만 동국대는 후반전 체력 열세를 경험하며 79-89로 패했다. 경기를 거듭하며 삼성의 압박 수비는 효율이 더해졌고, 체력이 떨어진 동국대는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그 속에서 이대균은 자신이 존재했던 시간에 효율 가득한 경기력을 남기며 한 경기를 지나쳤다.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도 ‘역시 안정감이 있다. 공수에 있어 기본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대균을 지도하고 있는 이호근 감독은 경기 후 “자기 역할은 했다. 슈팅력과 리바운드에서 장점을 보여주었다. 임팩트가 있었다. 성공률은 조금 아쉬웠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수비에서 위치 선정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신인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경기가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것도 극복을 하긴 해야 한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대균은 현대 농구 대세에 포함되어 있는 선수다. 큰 신장을 활용한 슈팅력과 트랜지션, 그리고 리바운드와 준수한 수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 프로 진출 후 조금 더 다듬으면 A급 선수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렇게 그는 프로 진출을 목전에 둔 시험 무대를 또 한번 지나쳤다. 이날 점수는 80점이 충분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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