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발굴된 美 6·25참전용사 유품, 유가족에게 전달

허고운 기자 2024. 8. 17.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올해 5월 경기 연천 진명산 일대에서 발굴된 미국 6·25참전용사의 유품을 가족에게 전달했다.

국유단은 16일(현지시간) 이근원 국유단장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고(故) 노만 네이헤이셀 미 육군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네이헤이셀 일병의 팔찌형 인식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유단, 美 버지니아주서 DPAA 주관 초청행사 참석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실종자 처리된 노만 네이헤이셀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발굴된 고인의 유품(팔찌형 인식표)을 직접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유단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올해 5월 경기 연천 진명산 일대에서 발굴된 미국 6·25참전용사의 유품을 가족에게 전달했다.

국유단은 16일(현지시간) 이근원 국유단장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고(故) 노만 네이헤이셀 미 육군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네이헤이셀 일병의 팔찌형 인식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 유가족인 손자 다니엘 네이헤이셀 씨는 "어린 시절부터 삼촌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그의 희생과 헌신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라며 "이 유품은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유단은 네이헤이셀 일병의 인식표를 찾아냈을 당시 유해도 발굴했으며, 현재 이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

국유단은 15일(현지시간)엔 미국 버지니아주 르네상스 호텔에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참전 유가족 초청행사에 참석했다.

국유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 내 미군 유해발굴 사업의 진행 및 발굴 경과와 한미 공동 유해발굴 협력 사항 등을 설명했다.

국유단에 따르면 미수습 6·25전쟁 미군 전사자는 약 7500명으로 추정된다. 2000년부터 총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고, 이 중 11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앞으로도 마지막 미군 전사자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셔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