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문제 없다더니…GS건설, 엘리베이터 매각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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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GS엘리베이터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엘리베이터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GS엘리베이터는 GS건설이 지난 2021년 세운 엘리베이터 제조업체로, 충남 아산을 비롯해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갖고 있다.
GS건설은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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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엘리베이터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기업을 비롯해 여러 업체와의 지분 매각을 협상 중이다.
다만, 지분 일부를 매각할지 전량을 매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S엘리베이터는 GS건설이 지난 2021년 세운 엘리베이터 제조업체로, 충남 아산을 비롯해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 기준 GS엘리베이터의 연 매출은 341억원이지만, 영업손실 161억원으로 아직 이익을 내진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등 3사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엘리베이터 신규 제작량은 연 4만대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3위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연이은 자회사 매각 움직임에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GS건설은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난 검단아파트의 전면재시공 비용 5524억원을 반영, 지난해 38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전환은 10년만이다.
GS이니마 역시 소수 지분만 매각하려다 재무 부담에 경영권 전면 매각으로 선회했다.
해외에서 해수담수화나 상하수도 등 수처리사업을 주로 진행하는 GS이니마는 지난 2011년 GS건설에 인수돼 2019년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기업가치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16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순항 중이다. 다만, 순차입금이 같은 기간 3조2000억원까지 늘었고, 현금성자산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차입금이 늘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나눈 이자보상배율 역시 1배 미만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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